살윈강의 물, 차오프라야로 흐른다

치앙다오에서 출발한 핑강 과

난에서 출발한 난강이

태국중부 나콘사완에서 합쳐져서

차오프라야 강이 됩니다

 

차오프라야강은 매우 풍족한 물 을 가진 강이었으나  

하류에 방콕이라는 거대도시가 만들어진 지금은 아닙니다

상습 물부족 현상이 매년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쪽 미얀마의 오지를 흐르는 살윈강

 

티벳고원에서 출발한 누강(중국명)은 

미얀마 영토로 들어 오면서 수량이 늘어나

급류로 변할만큼 풍부한 물 을 갖게됩니다

 

그러나 그 강물은 인구도 거의없는

자연속을 흘러가다가 빠른속도로

안다만해로 빠져나가서 버려집니다

 

살윈강의 물은 태국이 보기엔 아깝지만

남의나라 물이라 어쩔수가 없는거 였는데,

중국이 묘수를 만들어 냈습니다

 

 

중국자본으로 살윈강에 댐을 만듭니다

댐은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미얀마는 지분만큼 전기판매 수익을  얻게 될것 입니다

 

태국은 살윈강의 일부 구간이

자국국경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댐건설에 반대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댐이 만들어지면 높아진 수위를 이용해서

태국쪽으로 긴 초대형 수로 터널을 뚫고

살윈강의 물을 태국 푸미폰 댐 까지 보내겠다고 제안합니다

 

푸미폰댐이 받게될 물은

주변지역의 가뭄을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며,

다목적댐인 푸미폰 댐이 전기생산도 더 많이 할수있고,

수로터널 주변의 고지대 넒은땅을 경작지로 바꿀수 있으며

핑강(차오프라야강의 상류강) 유역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차오프라야강에

더 넉넉한 물공급이 가능하게 됩니다

 

 

살윈강이 보내주는 물로

태국이 얻는것은 

상상을 넘어서는 좋은것들 입니다

 

 

이과정에서 미얀마도 태국도

투자하는 돈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돈은 중국이 투자하고

살윈강 댐에서 만든 전기는

미얀마와 태국에 판매되어 수익을 얻습니다

그리고 태국으로 보내주는 살윈강의 물도

거대한 시설투자를 하기때문에 아마도 돈을 받겠지요

 

 

태국은 대환영 이지만

총리가 동의했다 정도로 표현중이고, 

미얀마도 사실 아쉬울게 없지만 

그곳 주민들의 정서는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차오프라야 사람들이

어려울때 우리를 도와준적이 없는데

왜 우리 물 을 차오프라야로 보내야 하는가

 

 

미얀마는 태국에 서운함을 갖고있군요

이쪽의 미얀마 사람들은 타이야이족으로

서로 같은 민족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터널의 길이는 63.47km, 직경 6.8m